잡담 탭에 근황을 전하기로 다짐한게 8월인데, 정신없이 살다보니 10월의 절반을 넘어가고 있었다. 그동안 어떠한 근황이 있었는지에 대해 회고를 작성하고자 한다.
1. 우당탕탕 9월
9월에는 추석 연휴와 휴가를 비롯한 다양한 일정들이 있어서, 이를 소화하느라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다. 추석 연휴가 길었기 때문에 이 기간동안 TOPCIT 공부를 많이 하고자 다짐을 했지만, 방대하고 어려운 시험범위에 지쳐서 TOPCIT 공부에 크게 시간을 쓰진 못했다. 이후 있을 큰 일정들에 대비해 휴식 주기를 가진게 아닐까 싶어도, 기억이 나지 않는 다양한 일들이 많았어서 쉰 듯 안 쉰 듯 했다.
추석 연휴 이후에는 휴가를 다녀왔다. 짧은 5일동안의 휴가였지만, 휴가를 나와있는 동안에는 사실 내가 입대한게 꿈은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이 자꾸만 들어서 복귀하는 날이 다가올수록 현실부정이 같이 다가왔다. ㅋㅋㅋㅋ 그동안 못 즐겼던 게임이나 음식들도 즐기고, 친구들도 만나고 다니면서 즐겁게 휴가를 보냈다. 다음 휴가 때는 조금 더 길게 나오고 싶다는 마음도 생긴다.
9월이 지나가고 나니까, 왜인지 모르겠는데 할 수 있는 게임이 늘어났다. 이터널 리턴이랑 롤토체스, 림버스 컴퍼니랑 롤을 조금씩 즐기는 단계라고 해야하나? ㅋㅋㅋ 원래는 하던 게임만 했었는데 새로운 게임을 점점 접해가고 있다.. 공부를 하다가 중간중간 게임 조금씩 하다보면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곤 한다.
2. 프로그래머스 스킬 체크 Level 4
TOPCIT 공부할 겸 알고리즘 문제 풀이를 하다가, 프로그래머스에 스킬 체크라는게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심심해서 도전해봤는데 프로그래밍 상급자를 위한 고난이도 수준인 레벨 4를 통과했다! 그동안 백준을 풀어온게 도움이 된 듯 싶어서 뿌듯했다. 프로그래머스로 취업 이력서를 작성한다면 스킬 체크에 제출한 코드 기록이 이력서에 남는다고 하는데, 평소 백준 문제 푸는 것마냥 제출을 여러 번 해서 코드랑 제출 기록이 깔끔하진 못 하다 ㅋㅋㅋㅋ ㅠ 레벨 5는 도전할 엄두가 아직은 안 나지만, 레벨 5까지 도달할 수 있는 수준이 되고 싶다!
3. TOPCIT 제 22회 정기평가
9월부터 꾸준히 개인 정비 시간과 연등 시간을 활용해 TOPCIT 공부를 해왔다. 벼락치기마냥 9월 말과 10월 초에 공부한 비중이 크긴 하지만, 그래도 공부를 좀 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열심히 다회독 했기 때문에 자신감이 살짝 생기기도 했다. TOPCIT 공부를 하면서, 이후 SW 분야로 취업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식을 이 시험이 한번에 정리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소프트웨어 공학 및 방법론, 데이터베이스 이론, 시스템아키텍처, 운영체제, 네트워크, 정보보안, 비즈니스의 분야를 다루다보니 어느 하나도 중요하지 않은 내용이 없었다. 시험이 끝난 이후에도 조금씩 공부하면서 블로그에 정리한다면 SW 역량에 대한 깊은 지식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 정리 계획을 세우고자 한다.
10월 12일에 부대 출타를 이용해 시험장으로 출발했다. 서브웨이를 먹으면서 입실 시간을 기다리는데, 오랜만의 시험이라 그런지 유독 떨리기도 했다. 전체적인 시험 총평은 만족이였다. 원래 어려운 시험이다보니 제대로 답을 잘 작성할 수 있을까에 대한 걱정이 많았는데, 오히려 답을 제대로 써넣은 문제들이 꽤 많았다. TOPCIT 에센스를 조금 더 봤으면 몇 문제를 더 맞출 수도 있었겠지만, 목표 점수는 나올 수 있을 것 같아 속이 후련했다. 한 번 더 보면 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에센스를 조금씩 정리하면서 내년 5월 정기평가에 다시 한 번 도전해보고자 한다!
4. 취업 준비 하고 싶다
최근에는 SW 분야 채용 공고에 관심이 있어 심심할 때마다 찾아보고 있다. 각 회사에서 원하는 요구 조건들을 살펴보면 내가 모르는 키워드 투성이지만, 나중에 전부 배우게 된다고 생각하니 지금부터 다양한 기술 스택을 배우고 싶다는 마음이 들곤 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SSAFY, SW마에스트로 등 다양한 대외활동을 경험하고 나서 쓴 후기들을 보면 나도 여러 활동에 참여하고 지식을 쌓으며 같은 분야의 많은 사람들과 교류하고 싶다라는 열망이 계속 들기도 했다. 하지만 군 부대 안에서 기술 스택을 이용해 무언가를 개발하기에는 여유가 있지는 않고, 지금 하고 있는 일들도 많아서 계속 우선순위가 밀리는 중이다. 전역하면 이러한 열망이 모여서 더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동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5. 여담
- TOPCIT 시험도 끝났으니, 본래 하던 공부를 꾸준히 계속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 바쁜 일정 때문에 다음 잡담도 11월의 절반이 넘어서야 쓸 수 있을 것 같다 ㅋㅋㅋ 그때가 되면 또 다양한 소식이 있을 것 같다.
- 기존에 주로 사용했던 Repl.it 이 무료 요금제에 대한 제한을 걸어서, 군 부대 내에서 다양한 개발 환경을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클라우드 IDE 나 코드서버 등을 이용해 구축하는 방법을 알아보는 중이다.
- 시험 준비하느라 고생했다 나 자신! 앞으로도 더 열심히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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